[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주요 광고주 대행 영역 확장이 지속되고 내년 디지털 성장은 50% 이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일기획의 전일 종가는 2만36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3161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본사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며 “주요 광고주의 신제품 출시 관련 마케팅이 매체와 디지털 모두에서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파악했다.
또 “비계열 역시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수주된 물량의 집행이 반영될 것”이라며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 지역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16.1% 성장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특히 북미 매출총이익은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 대행 영역 확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50%이상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인건비 효율화와 경비절감으로 인해 영업 이익률은 9.3%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여전히 디지털과 북미지역이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며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은 캠페인, 닷컴사이트, B2B사이트 운영, 이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최근에는 콘텐츠 제작,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는 주요 광고주의 대행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2~3년간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 광고주 물량 대행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비계열 광고주들의 신규 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현재 제일기획의 12개월 선행 PER은 13배에 불과하고 과거 삼성전자 무선 사업 광고선 전비 증가 시기(2012~2014년)에 받은 평균 PER은 24배 수준”이라며 “디지털과 해외 중심으로 사업 믹스가 재편되며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인쇄, 출판, 광고물 제작 및 광고대행업을 영위하는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업체이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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