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엔지니어링, 비옥한 땅에서 자라나는 그린 EPC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0-19 16:56:3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기존 사업부의 탄탄한 내실은 그린 EPC의 밑거름이고 대형 현장의 공정률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금일 종가는 2만5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대형 공사 수주가 지연되는 점을 반영해 올해 화공 부문 신규수주 추정치를 3조1000억원으로 하향한 반면 다음해 추정치를 5조6000억원으로 높였다”며 “신규수주 공백으로 다음해 매출 추정치는 14.5%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을 12%대로 높이면서 BPS 추정치는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이센서 pool, 설계능력(E), 기자재 조달 벤더(P), 하위 시공 벤더(C) 면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EPC사”라며 “투입하는 리소스를 최적화해 공정률과 원가율을 개선하는 5·5·3 수행혁신은 이러한 밑바탕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 대표 EPC사인 KBR과 비슷한 수주잔고로 더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으나 수주잔고 대비 시가총액은 0.3배(KBR 0.42배)에 불과하며 KBR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ROE에 비해 PBR 또한 낮다”며 “유가 상승기의 발주 환경, 그린 EPC 비중을 늘려가는 시장 흐름을 감안한다면 기존 공사의 수익성을 신뢰할 수 있는 사업자에 집중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고 관전포인트는 매출 상위 프로젝트의 공정률, 공사 부문별 매출총이익률”이라며 “Early work을 마치고 2단계에 접어든 멕시코 DBNR(수주잔고 3조6000억원)은 원가 투입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사라왁 메탄올 플랜트(수주잔고 1조1000억) 현장은 3분기 말레이시아 셧다운 우려에도 불구하고 NOC 공사에 대한 예외 규정을 근거로 예정원가를 조정할 만한 공기지연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관계사 정산이익이 3분기에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가정했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은 2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고 화공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꾸준히 10%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