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뿐 아니라 완성차 대비 약세도 탈피할 가능성이 있어 점진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6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 종가는 27만2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9조6200억원(-4%, 이하 YoY), 영업이익 5033 억원(-16%), 지배지분 순이익 5948억원(+52%)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9조9900억원, 영업이익 5512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원화 약세에 따른 A/S 부문의 양호한 실적(영업이익 4806억원, +10%)에도 불구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모듈 부문 실적 악화(영업이익 227억원, -86%)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말레이시아 락다운 완화로 반도체 공급이 개선되며 모듈 부문 실적 정상화로 올해 4분기는 실적이 반등할 것(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5984억원)”이라며 “다만 공급·물류 병목 현상으로 제한적인 가동률 상승, ASP 상승 수혜도↓(완성차 실적 개선 요인), 아직 저수익성인 전동화 사업 매출 비중 상승(모듈 부문 내 비중 지난해 4분기 14% → 올해 4분기 20%) 등으로 완성차 대비 실적 개선세는 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해 매출액 44조7000억원(+10%), 영업이익 2조6400억원(+22%)으로 실적 개선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Pent up Demand 발생,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에 따른 완성차 증산, 물류비 완화 등에 근거한다”고 전했다.
이어 “완성차 대비 약세 도 점차 탈피할 것”이라며 “완성차 대비 높은 이익 증가율 예상(기저 효과, Q의 실적 기여도↑), 전동화 사업 기대감 제고(E-GMP 기반 BEV 생산 증가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개선) 등 때문”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완성차 증산을 통한 실적 개선 여력 확대, E-GMP 기반 BEV 생산 본격화(내년 BEV 라인업↑), 출시 지역 확대에 따른 전동화 사업 성장세 강화, MECA(Mobility,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 mous) 전환으로 인한 그룹 내 핵심 전장부품 업체 지위 부각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고려 시 재차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고무용 도료 기술로 출발해 폴리우레탄 수지 및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현대모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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