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2만50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혜미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오리온의 실적은 매출액 6272억원(YoY +5.0%), 영업이익 1141억원(YoY +5.8%)으로 영업이익률 18.19%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의 경우 매출액 6272억원(YoY +5.9%), 영업이익 298억원(YoY +3.9%)일 것"이라며 "간편대용식의 성장세, 소낵 카테고리의 성수기 및 명절 효과, 재난지원금 수혜 등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 및 명절 시점 차이로 생산량 감소, 상여금 지급 등 9월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올해 3분기 평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시장의 경우 매출액 3203억원(YoY +4.6%), 영업이익 684억원(YoY +17.0%)일 것"이라며 "스낵 및 양산빵 카테고리의 호조, 위안화 상승 효과 등에 힘입었다"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9월 전통채널(TT) 위주로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와 판매비 및 관리비 절감이 동시에 진행돼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베트남 시장의 경우 매출액 794억원(YoY +6.4%), 영업이익 121억원(YoY -27.2%)일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속 식사대용 카테고리 출고 증가, 동화 상승 효과이 있었으나 원가 인상 및 물류비 증가에 따른 비용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러시아 시장의 경우 매출액 308억원(YoY +29.6%), 영업이익 43억원(YoY -10.6%)일 것"이라며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비용 상승이 영업이익 감소를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4분기 가격 인상 효과 확대 및 코로나19 관련 비용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의 경우 생산 차질 이슈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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