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3분기 높아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5만7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2조 5000억원(YoY +13.30%), 영업이익 4179억원(YoY +38.10%)”이라며 “모듈사업(카메라 모듈)이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기판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며 매출액과 이익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MLCC매출 믹스는 하이엔드(고품질) 스마트폰 비중이 커지고 있고 자동차 전장 매출액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졌는데 이를 충족하는 실적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사업부에 대한 효율화 작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4278억원, 영업손실 500~1000억원을 기록한 RF-PCB(경연성회로기판)사업에 대한 중단 공시를 냈다”며 “내년부터 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전년비 12.4% 줄어들 예정이나 영업이익률은 17%로 5%p 상승하며 이익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컴포넌트(MLCC 포함) 사업부 매출액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75%인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글로벌 PC∙노트북의 수요 증가율이 빠르게 둔화될 전망”이라며 “그렇지만 MLCC 사업은 하이앤드 스마트폰 및 자동차 전장 믹스개선이 지속되고, 기판사업부 영업이익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단기 수요 둔화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 모듈 사업부문, 기판 사업부문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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