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22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이자이익 증가와 비용안정으로 호실적을 시현하고 성장둔화 불가피하나 긍정적 이익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KB금융의 전일 종가는 5만7400원이다.
이베스트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고 이자 이익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전분기 대비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감소하며 이익규모가 확대되고 분기 ROE 11%의 고수익성을 시현했다”며 “2분기 중 특이요인으로 법인세 환급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약 500억원의 수익요인이 있었으나 이를 감안해도 수정순이익은 1조2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익은 5.9% 증가하며 이익호조세를 이어갔고 2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증권과 카드는 10% 내외 이익규모가 증가했다”며 “손보의 경우 손해율 상승에도 큰 폭의 사업비율 하락과 투자수익 확대로 2분기 대비 순이익 규모가 500억원 이상 증가해 비이자이익 방어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반기 정체되던 은행 NIM이 조달비용 하락효과로 3분기 중에는 2bp 반등했고 운용금리는 정체된 모습이나 금리상승 기조를 감안하면 4분기 이후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출성장률 이 3분기 3.4%를 기록해 부진했던 상반기(2.1%)에 비해 대폭 증가하고 가계대출 통제기조 강화로 향후 성장둔화는 불가피하나 가산금리 상승이 병행되고 있어 이자이익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은행 신규 NPL 발생비율과 연체율이 각각 0.07%, 0.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건전성 부담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4분기 계절적 비용확대와 증권, 손보 실적둔화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나 올해 예상순이익은 4조4000억원에 달하며 큰 폭의 이익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높은 이익가시성을 바탕으로 업종 내 프리미엄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간 배당(주당 750원)을 포함한 연간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5.2%로 고배당매력을 겸비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K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업계 선두권의 시장지위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KB금융.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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