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한샘(009240)에 대해 거래량 감소의 영향은 피하지 못했고 일단 4분기 B2C 매출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한샘의 전일 종가는 11만65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358억원(YoY +6.4%), 영업이익 226억원(YoY -4.8%)으로 집계됐다”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하긴 했지만 상반기까지 이어 진 B2C 매출액 급증 추세를 이어가진 못했다”고 전했다.
또 “3분기가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아파트거래량 감소의 영향을 피하진 못했다”며 “특히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수요 자체의 감소라기 보다는 매매 대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인테리어(리모델링) 수요도 대기 수요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이 성장산업이라는 시각에는 변화가 없지만 3분기 실적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인테리어(리모델링) 수요가 단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며 “우리의 생각대로 매매 수요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 수요가 지연되는 것이라면 최소 내년 대통령선거 이전까지 수요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단기적으로 보면 인테리어 수요의 대기 전환, 대주주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주가가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DB금융투자는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산업의 구조적 성장기에서 한샘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실적 추이와 대주주 변동 이슈를 지켜보면서 저점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전략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샘은 부엌가구 제조 유통 및 인테리어 가구 등 유통업, 토탈 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 아이템사업을 영위한다.
한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