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3분기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4분기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계절적 비수기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금일 종가는 15만9000원이다.
교보증권의 최보영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2조6887억원(YoY +21%, QoQ +9%), 영업이익 4578억원(YoY +49%, QoQ +35%)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4215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MLCC는 IT용 소형 초고용량 제품 및 산업전장용 고부가 제품의 지속적인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모듈사업부는 폴더블폰용 모듈 수요가 증가했으나 중국 시장 수요 둔화에 따라 전체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며 “기판사업부는 고부가 패키지기판의 견조한 수요 속 BGA, FCBGA의 타이트한 수급상황 지속되며 전제품 매출 성장과 고부가 제품 중심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 2조3885억원(YoY +14.5%, QoQ-12.2%), 영업이익 3922억원(YoY +55.2%, QoQ -14.3%)이고 올해 연간 매출액 9조9247억원(YoY +20.8%), 영업이익 1조5216억원(YoY 83.5%)일 것”이라며 “컴포넌트와 모듈사업부는 4분기 계절적인 비수기 효과가 반영돼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컴포넌트 사업부는 고부가용 스마트폰 및 산업 전장용 견조한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이고 모듈사업부는 다음해 1분기 고객사 플래그쉽 고사양 모듈 공급으로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기판사업부는 APᆞ5Gᆞ안테나ᆞ네트워크용 등 고사양 패키지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RFPCB 사업중단으로 패키지 사업부 역량 집중에 따라 수익성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MLCC의 업황 개선과 전장용 비중의 꾸준한 상승 세트당 소요 원수 증가 효과 이어지고 기판 사업부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고사양 제품 출시 증가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전 사업부에서 하이엔드 제품의 믹스 개선이 향후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처항)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모듈 사업, 반도체패키지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기판 사업을 영위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