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KB증권은 2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메타버스 영상 시청을 위해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필수이고 메타버스 ETF 편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965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OLED TV 패널 영업이익은 1449억원(영업이익률 6.8%)으로 추정된다”라며 “LG디스플레이가 제시한 내년 OLED TV 패널의 수익성 가이던스인 영업이익률 한 자릿수 중반이상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부문 매출비중은 확대(올해 19%→내년 24%) 추세인 반면 대형 LCD(LCD TV 패널) 매출비중은 큰 폭의 축소(올해 16%→내년 9%)가 예상된다”라며 “향후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민감도는 과거 대비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기기(AR, VR, XR)에 실감나는 입체 영상 구현을 위해 OLED 탑재가 필수로 요구된다”라며 “OLED 패널의 독과점적 점유율(대형OLED 1위, 자동차 OLED 1위, 중소형 OLED 2위)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예측했다.
또 “2013년 가동을 시작한 대형 OLED(OLED TV 패널) 부문이 올해 4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돼 사업 시작 8년 만에 흑자 사업부로 변신했다”라며 “향후 LCD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를 충분히 상쇄하는 수익구조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TIGER Fn 메타버스 ETF에 편입된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다른 메타버스 ETF에도 편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와 사업 관계가 밀접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등이 내년부터 다양한 메타버스 기기를 출시하면서 실감나는 영상 구현을 위해 OLED를 탑재할 것”이라며 “응답속도, 고해상도 및 경량화에 장점을 보유한 OLED가 메타버스 가상 스크린에서 사람의 시선이 끊기지 않고 좌우로 흔들림 없이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LG디스플레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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