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성장성 및 수익성이 높아진 전기차 부품 덕분에 실적 상승세가 지속돼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0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73만1000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김철중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 SDI의 실적은 매출액 3조4400억원(YoY +11.4%), 영업이익 3735억원(YoY +39.7%)으로 영업이익률 10.9%를 기록했다"라며 "자동차용 반도체의 부품 부족에도 원통형 전지 고마진 및 전자재표 업황 호조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매출액 4조1520억원, 영업이익 47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본격적인 출하에 따른 원통형 전지가 성장을 지속하고 3분기 지연된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액이 인식되면서 분기 기준 최대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3분기 삼성SDI의 수주 잔고는 국내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이나 폭스바겐 및 BMW 등 올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향후 1년간 수주 잔고의 증가 속도는 국내 경쟁사 대비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대비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며 "배터리소재의 경우 중국과의 기업가치 차이가 없고 성장성이 높은 미국 전기차 수요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 전자재료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I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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