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대해 의약품 매출과 R&D 계획이 빠르게 회복 중이고 중국 임상 개발 속도가 가속화되고 미국 임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전일 종가는 2만11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장세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55억원(YoY +15.2%), 영업이익 22억원(YoY +114.0%, OPM 8.7%)을 시현했고 주요 ETC 품목의 성장에 힘입어 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다음해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112억원(+8.4%), 136억원(+15.5%)”으로 추정했다.
또 “의약품사업 실적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고 미국 MG(중증근무력증) 3상 진입 마일스톤 수령으로 라이선스 수익이 올해 대비 증가해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R&D 부분에서는 예정된 마일스톤들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의 임상 개발 속도가 빠른데 지난 9월 HL161의 중국 MG 임상 3상을 개시했고 10월 TED(갑상선안병 증) 임상 2/3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며 “CIDP(만성염증다발신경병증)는 2상 IND 승인을 획득했고 PV(천포창)는 IND 신청한 상황이며 다음해부터 후기 임상 탑라인 확인이 예정돼 있어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도 가시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해 이뮤노반트의 MG 3상 및 TED, WAIHA 2상 개시로 미국 임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고 현재 FDA와 임상 세부 프로토콜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9월에 개최된 로이반트 R&D 데이 발표자료 기준으로 MG 3상은 다음해 초, 2번째 적응증의 피보탈 임상 개시는 다음해, 4, 5번째 적응증 공개는 다음해 8월”로 예상했다.
이어 “미국에서 개시될 임상의 세부 프로토콜 확인을 통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현재 목표주가 산출시 HL161 가치는 LDL 이슈와 임상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성공 확률을 20% 할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상 불확실성 완전 해소 시 HL161 가치는 1조3000억원까지 상향 가능하다”며 “중국에서 진행 중인 3가지 적응증에 대한 후기 임상 결과 발표 및 허가 제출을 통한 상업화의 기대감과 미국 임상 재개를 통한 불확실성 해소를 바탕으로 다음해부터 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 제조, 판매하며 자가면역질환, 안구질환, 면역항암 치료제 등의 바이오신약 개발을 진행한다.
한올바이오파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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