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바이넥스(053030)에 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 CDMO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바이넥스의 금일 종가는 1만61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바이넥스는 중소형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바이오텍 들의 초기 개발 단계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 일본 등 주요 GMP 인증 획득뿐 아니라 단기간 내 cGMP급의 공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09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진출하며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춤에 따라 고객사 파이프라인의 개발 단계 진전,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바이오 CDMO 매출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오송 바이오공장의 증설도 계획 중인 만큼 항체의약품 시장 내에서의 바이오텍 수 증가,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수 증가와 함께 중소형 바이오리액터 수요 확대에 따른 수주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항체의약품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CGT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미 차세대 CAR-T 개발사인 Noile Immune Biotech 지분을 약 10%까지 확보(바이넥스 5.8%, 바이젠 2.4% 등)하며 관련 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본격화된 세포치료제 시장의 고성장은 CGT CDMO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서 항체의약품 시장이 의약품 시장 고성장과 함께 CDMO 기업들의 수혜로 이어졌던 점을 감안 시 CGT CDMO 시장으로의 선제적 진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바이넥스는 오송공장과 송도공 장에 각각 7000L, 5000L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고 중소형 규모의 CMO 수요에 최적화된 바이오리액터를 확보 중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특히 다수의 국내외 파트너사를 확보한 만큼 코로나19 백신 의존도가 높은 경쟁사들 대비 투자 매력은 충분하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CGT CMO 사업으로의 확장도 앞두고 있는 만큼 선제적 진출에 따른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바이넥스는 완제 의약품을 제조하는 국내 제약업체로 의약품의 제조와 판매, 바이오의약품을 연구 개발한다.
바이넥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