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에코프로, 지주사의 완성과 가치 재평가 기회 – 삼성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1-04 08:30:0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4일 에코프로(086520)에 대해 지주사의 완성과 함께 BM 이외 HN의 지분가치가 추가되고 이들 할인율도 기존 50%에서 40%로 축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에코프로의 전일 종가는 11만6400원이다.

삼성증권의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매출 4085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규모는 2년 전 연간 이익 규모에 달하는 사상 최고의 실적으로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다”며 “주력 양극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이하 BM)의 3분기 매출이 40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데다 영업마진도 전분기보다 더 개선된 10% 수준이었고 환경부문 자회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하 HN) 역시 환경플랜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6%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분할됐던 HN 주주들에 대한 현물출자 유상증자 청약이 11월 1일 마감된 결과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기존 18.2%에서 28%로 올라서게 되고 1%에 불과했던 HN에 대한 지배 지분은 31%를 넘어서게 됐다”며 “이로써 상장사 2개를 포함해 자회사 모두 연결 대상 편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BM외에 HN의 시장가치를 지분 비율대로 가치평가하게 될 것이고 숨어 있는 전지재료 자회사의 성장성에 따라 장부가에 대한 할인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편 지주사 완성에 따라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손자회사나 계열사 지분을 정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보유한 BM의 워런트 1백만 주는 BM의 주가(3일 현재 42만5000원)를 감안 시 약 4,250억원의 처분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는 현재 에코프로 시가총액의 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상증자 청약 완료와 더불어 분할 자회사 HN이 연결 대상으로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 주가 기준으로 잠정 지분율(31%) 감안해 시가평가를 추가하고 지주사 체제 구축에 따른 가치 재평가 기회를 감안해 BM을 포함한 상장 자회사들의 할인율을 기존 50%에서 40%로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에코프로는 유해/온실가스 저감장치, 대기환경 플랜트 등의 환경사업, 이차전지 전구체, 양극소재 등의 전지재료 사업을 영위한다.

에코프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에코프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