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3분기 편성 문제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8만61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현지 연구원은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은 매출액 1161억원(YoY +9.2%), 영업이익 146억원(YoY -9.0%)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영편수의 전년비 감소 및 제작편수의 전분기 감소에 이어 제작비 상승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지난해 중국판매로 인한 높은 기저의 영향도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라인업 축소에도 글로벌 레퍼런스에 기반한 판매단가의 상승세가 이어져 견조한 매출액을 기록했다"라며 "4분기 이후 편성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건설중인 자산 1386억원이 분기당 1000억원 내외인 것을 고려할 경우 현재 방영 대기중인 작품이 많다"라며 "4분기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아이치이' 등 디지털 라인업이 확대돼 방영 편수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내년 TV향 22편, 모바일향 14편 등 편성이 확정돼 제작편수 증가에 따른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미국 오리지널 'The Big Door Prize'에 이어 글로벌 OTT와 두 번째 시리즈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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