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5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도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제시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6만8800원이다.
하나금융의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준수한 마진의 국내 수주 비중이 늘어나면서 4분기부터 확연한 외형 회복세가 나타나고 다음해 본격적으로 이익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견조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추가적인 신규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외형 및 이익률 회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회복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중공업 매출 증가로 다음해 연간 매출액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할 것”이라며 “건설도 대형 현장 수주 기반으로 외형 유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물류 차질 등의 이유로 다소 지연된 중공업 부문 매출 인식이 정상화된 흐름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수익성 높은 국내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1713억원으로 전년대비 41.4% 증가할 것”이라며 “건설도 착공, 진행되는 대형 현장이 늘어날수록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국내 한국전력 물량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등의 현지 법인에서도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지난 몇 년간 다소 부진한 외형을 기록했던 중공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회복을 나타내며 전사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이라며 “수소와 풍력 등 신규 사업도 추가 동력이 될 수 있고 국내 수소충전소 점유율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고 충전소 보급 확대 계획에 따라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린데와 액화수소플랜트 합작법인 설립 이후 2023년부터 가동 예정”이라며 “풍력은 상해전기그룹 자회사 SE윈드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인증 획득 이후 8MW 이상 터빈을 기반으로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산업의 핵심 설비인 변압기, 차단기와 산업 생산설비 등에 필요한 전동기, 기어 등을 생산, 판매한다.
효성중공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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