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5일 POSCO(005490)에 대해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세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의 철강생산 감축 기조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금일 종가는 28만5000원이다.
KB증권의 정혜정 애널리스트는 “연결 기준 다음해 매출액은 78조2000억원(YoY +6.9%), 영업이익은 8조6000억원(YoY -4.0%, OPM 11.0%),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조7000억원(YoY +5.7%), 6조9000억원(YoY +4.0%, OPM 16.9%)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체 철강재 판매량은 전년대비 0.6% 증가하고 ASP 또한 같은 기간 7.2% 상승하면서 올해에 이어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수익성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다소 축소될 것”이라며 “POSCO의 주 원료는 철광석과 강점탄으로 글로벌 가격을 약 3개월 후행해 반영하는데 올해 말 급등했던 석탄가격(10월 평균 400.7달러/톤, YTD +224.1%)이 겨울철 난방시즌이 끝나는 다음해 1분기까지 강세를 유지하고 중국의 절강생산 감축 목표가 완화되는 다음해 2분기부터는 철광석 가격도 중국 발 수요의 회복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꾸준한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POSCO의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도 함께 둔화되면서 철강재 수급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중국의 탄소배출 감축 기조와 수출억제 정책 지속으로 중국 발 저가 철강재 순수출량은 구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다음해 글로벌 철강재 수요는 전년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견조한 수급상황은 내년에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POSCO은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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