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국세청이 JW중외제약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 직원들이 중외제약 본사를 방문하여 회계장부와 세무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중외제약은 『2008년과 2012년 각각 정기조사를 받았고, 이번 세무조사도 4년 만에 받는 정기조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조사를 맡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가벼운 조사를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JW중외제약은 2000년대 후반부터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신약 개발을 위해 R&D비용이 늘었고, 당진에 의약품 공장을 건설하면서 금융비용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나빠졌다. 수년 전부터 재무구선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신제품의 대거 출시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연구개발에 몰두한 JW중외제약은 340여 종의 국내 최다 치료의약품을 보유하게 되면서 실적이 차츰 나아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344억원, 영업이익 217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22%, 20.09%, 47.64% 급증한 수치이다.
JW중외제약에 대해 SK증권의 노경철 애널리스트는 『혁신적인 표적항암제 「CWP-231A」가 임상 중에 있고, JW중외제약의 재무구조가 나아지면서 기업 가치는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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