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IT 전 영역에 걸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고 2023년 실리콘 음극재 사업까지 가동될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솔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32만9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965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4.2% 하회했고 기대치가 높았을 뿐 사업 부문별로는 고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전자 소재 중 핵심사업인 QD와 프리커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5%, 10% 성장했고 신규 성장동력인 2차전지 바인더도 삼성SDI의 Gen5 배터리 본격 출하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연결 자회사인 테이팩스도 2차전지 테이프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다만 NB라텍스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셧다운 지속으로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24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으로 소재 업체에게는 계절적인 재고 조정 기간임에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것”이라며 “성과급 반영 전 기준 조정 영업이익은 6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도 QD, 프리커서, 2차전지 소재 중심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고 삼성 전자 평택 3공장 가동에 따라 과산화수소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여기에 NB라텍스 시황까지 개선된다면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전 영역에 걸쳐 전자 소재를 공급하게 되면서 실적 성 장과 동시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주식 시장에서 한솔케미칼만큼 사업 다각화가 잘 된 소재 기업은 제한적이므로 당분간 가장 주목받을 것이고 반도체 다운사이클 중에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추전했다.
한솔케미칼은 라텍스, 과산화수소, PAM, 차아황산소다, 전자재료, Precursor, 기타 화공약품 등을 판매한다.
한솔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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