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사업 다각화에도 주요 고객의 디스플레이 투자 방향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에스에프에이의 금일 종가는 3만61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900억원(QoQ 7.4%, YoY 2.6%)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3% 하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5백억원(QoQ 51.3%, YoY 57%)로 컨센서스를 5% 상회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 제품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 자회사 SFA반도체 실적 호조(영업이익 190억원(QoQ 14%)) 덕분”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신규 수주는 1/3가량 감소했다”며 “이연 효과로 올해 4분기 증가를 예상하더라도 올해 연간 수주 규모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차전지 추가 수주, 일반 물류 수주 성장 지속, 디스플레이 보완 투자에 힘 입어 연결기준 올해 4분기 매출액은 4241억원(QoQ 8.5%, YoY 10.5%), 영업이익은 559억원(QoQ 11.7%, YoY 28.2%)”이라며 “현재 에스에프에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건 이차전지, 일반 물류, 반도체 등 사업 다각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미 있는 성장 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증가 방향성이 보여야 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4분기부터 QD-OLED 양산을 시작했는데 내년에 추가 투자 여부 및 향후 차세대 TV 투자전략이 좀 더 명확해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주가는 현재 P/B 밴드 기준으로 역사적 바닥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디레이팅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면 지금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연말 이후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중단 시 OLED 전환 투자 움직임이나 QD-OLED 양산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 가능성 증가 등 여러가지 주가 상승 Catalyst를 기다려 볼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에프에이는 삼성항공의 자동화사업부가 분사하면서 설립된 회사로 스마트팩토리솔루션사업과 반도체패키징사업을 영위한다.
에스에프에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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