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7일 아이에스동서(010780)에 대해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건설부문 매출 감소로 3분기는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대형 자체사업의 인도기준 수익 인식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2배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이에스동서의 금일 종가는 4만46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건설 1938억원(-25.3%), 콘크리트 493억원(+84.4%), 환경 655억원(+45.4%), 해운 84억원(+100.0%) 등”이라고 전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3% 감소했고 전반적으로 예상(영업이익 기준으로 600억원 내외)보다는 다소 부진하다”며 “계절적 요인(불리한 기상 여건, 추석 등)으로 비중이 높은 건설부문의 기성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자체사업) 매출비중 상승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건설부문의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 것도 한 요인”이라며 “신성장 동력인 환경 부문이 자동차재활용 사업 호조로 고성장을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금년 4분기부터는 대규모 자체사업들의 수익인식이 본격화된다”며 “먼저 4분기에는 인도기준이 적용되는 ‘동대구 에일린의 뜰’ 매출액(총 3220억이며 입주율 80% 가정 시 4분기에 2580억원 인식)이 한꺼번에 잡힌다”고 밝혔다.
또 “작년 말과 올 상반기에 분양한 2개 신규 자체사업(경주 뉴센트로 및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도 공정상 4분기에는 기성이 본격화될 시점”이라며 “주택착공 증가 및 물동량 회복으로 콘크리트파일과 해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고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6.7%, 98.9%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환경부문은 매립사업의 일시적 경쟁으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지만 자동차재 활용과 건설폐기물 사업 호조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구지역 미분양 증가세도 꺾였고 아이에스동서의 투자매력도를 약화시켰던 요인들이 해소되는 양상”이라고 파악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콘크리트제품 제조업, 건축 및 주택건설사업, 토목건축공사업, 해상운송, 재활용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아이에스동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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