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바이넥스(053030)에 대해 바이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케미칼은 뚜렷한 회복이 포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바이넥스의 전일 종가는 1만48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34억원(YoY +1.3%), 33억원(YoY -34.5%, OPM 10.0%)을 시현했고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16% 하회했다”며 “비록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상반기 의약품사업부(케미칼)의 식약처 이슈로부터 뚜렷한 회복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의약품사업부(케미칼) 매출액은 193억원(-10.2%, QoQ +7.8%)을 기록했다”며 “연초 식약처의 케미칼 의약품 6개 품목에 대한 잠정 제조 및 판매 중지, 회수조치 결정으로 일시적인 매출 감소로부터 유의미한 회복세를 나타냈다”으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사업부 매출액은 141억원(+22.6%, QoQ +31.8%)을 시현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속적인 신규 고객사 확보 및 기존 고객사들의 신규 임상 진입 또는 임상 진전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해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539억원(+14.7%), 203억원(+69.9%, OPM 13.2%)으로 의약품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매출 감소로부터 회복을 바탕으로 약 11% 성장한 8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다음해 상반기 중 의약품사업부 생산설비 증설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향후 성장 폭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바이오사업부 매출액은 683억원(+19.8%)을 기록할 것이고 송도와 오송 공장의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가운데 추가적인 신규 고객사 확보 및 기존 고객사들의 임상 진전도 기대되는 만큼 향후 성과에 따라 매출 추정치는 추가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해 하반기 중 바이오사업부 증설도 예상되는 만큼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95%로 바이넥스는 국내 중소형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들 중 경쟁력은 독보적”이라며 “경쟁사들과는 달리 이미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시현하고 있고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다음해 증설도 예상되는 만큼 성장성도 충분하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세포치료제 CDMO 사업 진출도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실적 성장성과 신사업 모멘텀 모두 겸비한 바이넥스의 투자 매력은 높다”고 보도했다.
바이넥스는 케미컬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과 바이오의약품의 위탁 생산 및 개발 사업부문(CDMO)을 영위한다.
바이넥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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