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4일 SK가스(018670)에 대해 LPG 수요는 차량용에서는 둔화되고 있으나 화학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견조한 수익을 유지하는 반면 LPG CP 가격의 상승세는 외형측면에서 긍정적, 수익성에는 단기 부담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SK가스의 전일 종가는 12만500원이다.
SK증권의 박한샘 애널리스트는 “SK가스의 주된 취급 제품인 LPG 수요는 차량용 수요 둔화의 우려가 있었으나 화학 수요(PDH, LPG 크래커 등)의 증가로 우려를 잠식하려는 모양새”라며 “근래 LPG 가격의 상승은 외형 측면의 성장을 가능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LPG CP 가격은 9월→11월(프로판 기준 $665/t → $870/t) 상승했다”며 “최근 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와중에 CP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어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PG에 치중되어 있던 모델에서 벗어나 중장기 LNG, 장기적으로 수소로의 확장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한국석유공사, MOCLT 와의 지분투자(SK 가스, 47.2%)를 통해서 LNG 복합터미널을 준비 중이고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LNG의 역할은 에너지 산업에서 친환경으로 넘어가는 중간단계로 보고 있어 그만큼 수요/물동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SK가스 가이던스 기준 2025년 LNG가 LPG에 준하는 수익을 낼 것”이라며 “SK어드밴스드의 부생수소 및 LNG 직도입을 통한 추출수소의 사업 연계는 LNG 다음으로의 장기 성장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가스는 LPG 수입, 저장,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SK가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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