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장비, 기기의 유지보수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텔코웨어가 SK텔레콤과 2건의 용역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텔코웨어는 SK텔레콤과 53억 5,100만원 규모의 HD Voice 기술지원 용역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594억원) 대비 9.0%에 해당하는 계약금액이다. 계약기간은 2016년 4월 1일부터 2017년 3월 31일까지로 밝혔다.
또 텔코웨어는 SK텔레콤과 66억3800만원 규모의 HLR 기술지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11.2%고,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다.
HLR은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를 확인해 전화를 받을 수 있게 해주고 동시에 해당 가입자에 대한 각종 정보를 파악해 착.발신 금지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어해주는 이동통신망의 기본 장비를 의미한다.
텔코웨어의 공식 홈페이지에 파트너로 SKT, KT, U+ 등이 있다고 나오지만, 텔코웨어는 KT나 LG U+보다는 SKT와 계약을 주로 맺었다.
그 이유는 텔코웨어의 금한태 대표이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금한태 대표이사는 텔코웨어 지분율 21.36%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로 있다. 금한태 대표이사는 금진호 전 상공부장관의 맏아들로, SK 최태원 회장과는 이종사촌 매부로 친인척 관계에 있다. 또 금한태 대표이사는 노태우 전 태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의 외조카로 알려져 있다. 금한태 대표이사의 든든한 인맥 속에서 SK텔레콤과의 계약을 주로 맺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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