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고 패키징기판으로 실적 안정성이 더해진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30만4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조철희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북미 A사 내 입지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라며 “HDI기판 등 적자 사업부가 사라지면서 기판소재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져 실적의 계절성이 완화됐다”라고 전했다.
또 “북미 A사 스마트폰에 집중됐던 전방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자동차전장(A사 포함), XR(AR+VR) 등으로다변화돼 안정적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가 코로나19로 지연돼 성수기가 올해 1분기로 이연돼 기저가 높지만 내년에도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도 LG이노텍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북미 A사의 스마트폰 생산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사의 센서시프트 카메라 생산 수율도 급격하게 올라오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LG이노텍의 4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481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4287억원을 12.4%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패키징기판의 올해 추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11.1%, 29.8%이다”라며 “내년엔 영업이익 기여도가 32.1%로 추가적으로 상승하며 회사의 실적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LG이노텍 패키징기판 사업의 주력 제품은 FC-CSP(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 주로 AP용), SiP(시스템인패키지, AiP포함, 5G RF용 등) 등이다”라며 “반도체칩 패키징 기법이 고도화되고, 5G로의 통신 세대 전환으로 필요 부품 수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기타 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LG이노텍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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