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계룡건설(01358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에 부합하고 주력인 건축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계룡건설의 금일 종가는 3만395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56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건축 3301억원(+21.0%), 토목 1433억원(+9.7%), 자체 사업 432억원(-54.7%), 유통 475억원(+3.2%) 등”이라고 전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감소했고 외형 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영 업이익도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전년동기 실적이 자체 사업 효과(작년 3분기 자체사업 매출액 953억원, 영업이익률 22.5%)로 워낙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주력인 건축부문(3분기 매출비중 58.0%)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은 더 낙관적”이라며 “건축부문은 이번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1.0%, 2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 누계 신규수주는 별도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05.9% 급증한 3조2168억원을 기록했고 건축(1조8107억원, +33.0%)과 토목(3965억원, +97.6%)이 정비사업 및 공공 수주 호조로 크게 증가했다”며 “작년에 수주가 없었던 자체사업은 1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고 고마진의 자체주택 수주가 재개됐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3분기 말 현재 별도 기준 수주잔고는 연 매출액(지난해 별도기준 1조6000억원)의 5배에 이르는 7조9000억원”이라며 “자회사 KR산업을 합하면 연결기준 수주잔고는 9조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끝으로 “풍부한 수주잔 고를 바탕으로 성장국면이 본격화되고 있고 개발형 사업(자체사업, 지분참여 민간임대 등)과 신사업(모듈러주택 등) 성과도 가시화되면서 이익 증가는 더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라고 판단했다.
계룡건설은 건축계약공사, 토목계약공사, 분양, 유통, 해외, 스포츠레저 부문을 영위한다.
계룡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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