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의 증가와 iPhone Pro 라인업의 호조로 실적 상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비에이치의 전일 종가는 2만205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록호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4분기 매출액은 3648억원(YoY +57%), 영업이익은 448억원(YoY +1697%)로 컨센서스를 각각 18%, 28%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에이치가 Pro 라인업향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iPhone 13 시리즈 중에서도 Pro와 Pro Max의 반응이 양호해 통상적인 4분기와 달리 전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에이치의 내년 매출액은 1조2304억원(YoY +23%), 영업이익은 1238억원(YoY +71%)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고객사향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 북미 고객사향은 iPhone 프로 라인업의 호조와 경쟁 업체의 사업 정리로 인한 점유율 확대를 통해 가시적 외형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iPhone 수요에 대한 감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5G 안테나 및 전기차향 매출액도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비에이치의 CAPA(생산량) 증설로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상반기 적자를 시현했던 만큼 내년 상반기 전년비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보며 내년 영업이익은 2018년 910억원 이후 4년만의 최대치 갱신”이라며 “오미크론 확산 및 iPhone 13 시리즈의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분위기에서 단기 실적의 상향과 가시성은 충분한 매력포인트”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도 7.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치는 IT산업의 FPCB(연성전기회로기판)와 그 응용부품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에이치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a854123@buffe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