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바이넥스(053030)에 대해 셀트리온과 바이오의약품 CMO 국산화 업무협약 체결을 발표했고 CMO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 GMP,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바이넥스의 전일 종가는 1만58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11월 30일 바이넥스는 셀트리온과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생산 및 공급을 바이넥스에 위탁하고 관련한 생산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셀트리온과 CMO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이 보유한 다수의 초기 단계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수주를 통한 오송, 송도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바이넥스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들의 품목들 중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파이프라인은 부재하다”며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 FDA의 ‘cGMP’나 EMA의 ‘EU GMP’를 획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경험이 다수 존재하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수주를 통해 생산기술 및 노하우 공유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해당 품목의 미국, 유럽 상업 화 시 cGMP 및 EU GMP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셀트리온뿐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들의 수주 가능성 역시 높아질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단기적으로는 셀트리온의 품목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송도 및 오송 바이오공장의 가동률 상승을 통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바이넥스는 국내 중소형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들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 중”이라며 “경쟁사들과는 달리 이미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셀트리온과의 CMO 협력 체결로 실적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GMP 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세포치료제 CDMO 사업 진출도 있는 만큼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파악했다.
바이넥스는 케미컬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과 바이오의약품의 위탁 생산 및 개발 사업부문(CDMO)으로 영위한다.
바이넥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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