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전략, 기술, 미래 부문별 핵심 과제를 소개했고 공사 마진 개선세가 납득이 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금일 종가는 2만28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EPC 관련 기술 포럼을 열고 해당 포럼에서 논의된 각종 사안들을 GEC 가상전시관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 공개했다”며 “GEC 가상전시관 섹션은 Strategy, Technology, Future 총 3개로 구성돼 있고 Strategy는 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 전략, Technology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중인 108개 과제 중 핵심 기술, Future는 ESG 연관 기술과 새로운 사업모델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술 전시회가 시장에 주는 메시지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며 “첫째는 현재 부문별 공사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일감을 활발하게 가져왔던 2010년대 초반 삼성엔지니어링의 외형은 커져 갔지만 마진은 악화 일변도였다”며 “양질의 기자재를 예정원가 범위 안에서 조달할 수 있는 국내외 벤더 pool이 약소했고 현지 하도급사 네트워크 또한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기자재 사양 선확정 솔루션(S-PEpC)이나 배관 자재 사양 표준화 같은 전략은 원가를 줄이고 공기를 단축하기 위한 삼성엔지니어링만의 체계화된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설계 단계에서 참여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용접을 자동화하는 등의 기술 개발 또한 향후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음해 화공 부문 매출원가율은 88.5%(YoY -0.3%p), 비화공은 85.9%(-0.3%p)”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EPC 전략과 수행 기술을 바탕으로 부문별 마진 향상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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