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NHN(181710)에 대해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 출시 후 무난한 흥행 성과를 달성 중이고 비게임 부문 호조에 게임 흥행이 더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NHN의 전일 종가는 8만82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문종 애널리스트는 “일본 유명 IP 드래곤퀘스트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드래곤퀘스트 케시 케시가 12/1 출시됐고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하고 IP원작 자인 스퀘어에닉스가 퍼블리싱한다”며 “출시 후 일본 iOS,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매출 순위도 iOS 20위권, 구글 30위권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퍼블리셔 IP 활용 게임으로 개발사 로열티 비율이 높지는 않으나(25%내외 추정) 흥행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신작 흥행 실패에 게임 흥행 기대감이 저조했으나 이번 신작 성과에 따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해에도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1분기에는 건즈업 모바일(Sony의 PC/콘솔 게임 IP 활용, 전략 타워 디펜스)이 출시되며 이외에도 프로젝트 나우(슈팅RPG), 일본 게임 IP 활용 대전게임 등이 있다”며 “위메이드와 블록체인 게임 관련 MOU를 맺은 만큼 특정 신작에 관해서는 NFT 활용 게임도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29억원(QoQ +17.8%)으로 컨센서스(296억원)를 상회할 것이고 올해 3분기 추석에 따른 웹보드 기저 효과가 존재하나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 흥행 효과에 전체 게임 매출은 증가한다“며 “이외에도 결제/광고, 컨텐츠, 커머스, 기술 등 대부분의 비게임 비즈니스가 성수기로 진입하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비게임 호조에 따 라 테크기업으로 진화하는 점이 투자 포인트였으나 한편으로는 수익 성이 좋은 게임 부문의 성장성이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라며 “신작 게임 흥행에 따라 게임 부문에서의 잠재력을 증명한 만큼 투자 매력도는 한층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NHN는 네이버의 게임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설립됐고 현재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사업과 간편결제 서비스 및 웹툰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NHN.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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