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9일 웹젠(069080)에 대해 내년 3종의 자체 개발작 출시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반등하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웹젠의 금일 종가는 2만6200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웹젠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뮤 IP 기반 신작 뮤 오리진3의 사내 테스트(IBT)를 진행했고 뮤 오리진3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뮤 오리진3의 원작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올해 중국에서 출시된 전민기적2의 국내 버전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 뮤 오리진의 높은 인지도와 전작들의 흥행 기록을 감안하면 뮤 오리진3의 국내 흥행 가능성은 높다”며 “뮤 오리진3의 1분기 평균 일매출은 전작들과 유사한 수준인 5억원”으로 가정했다.
그는 “신작 부재로 감소세가 지속되던 실적도 4분에는 9월 출시된 뮤 아크엔젤2의 매출 온기 반영으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라이선스 게임 매출은 4분기에도 감소가 이어지나 뮤 아크엔젤 2가 여전히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을 유지하면서 전체 매출은 QoQ 8%가량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마케팅비 감소와 제한적인 인건비 증가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R2M의 글로벌 출시에 더해 자체 개발 중인 3종의 신작들이 순차 출시될 예정이고 모바일 MMORPG인 프로젝트M과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 프로젝트W 및 캐주얼 게임 1종이 자회사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 중“이라며 “뮤 오리진3에 이어 자체 개발 신작들의 출시로 웹젠의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동안 지속적인 이익 감소와 낮은 신작 가시성으로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신작 라인업 공개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업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웹젠은 자체 개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자체 플랫폼 WEBZEN.COM을 통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과 자사 IP를 활용한 IP제휴사업 등을 영위한다.
웹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