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BDI가 다음해 2분기 연착륙 이후 3분기 재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569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황어연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매출액 1조4000억원(+4.3%, 이하 QoQ), 영업이익 2227억원(+16.4%)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861억원을 16.6%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벌크부문 실적은 매출액 1조2000억원(+9.3%), 영업이익 2085억원(+17.0%)”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 BDI(평균)는 3722p(-0.3%)로 계절적으로는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중국의 석탄 수입량 증가, 경기 부양책 기대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 장기용선을 52척(+25척)으로 확대했고 4분기는 58척(+6척)이 예상되며 장기용선 선박들의 평균 용선료는 BDI 2100~2200p(3분기 2000p)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장기용선 신규 체결분 온기 반영으로 전분기대비 벌크부문 실적이 증대될 것”이라며 “기말 배당은 배당성향 15%를 가정해 150원(배당수익률 2.6%)”이라고 밝혔다.
이어 “BDI는 다음해 2분기 연착륙 이후 3분기 재반등할 것이고 다음해 예상 선복량 증가율은 1.3%로 물동량 증가율 1.5%(클락슨 전망)를 하회할 것”이라며 “선복량 증가율은 2000년 이후 최저치이고 1분기에 중국 석탄 생산 정상화 과정에서 일시적인 운임 하락은 가능하지만 2분기 이후 본격화될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재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팬오션의 선박당 평균 화물 운반량은 11만6000톤으로 코로나 이전(2019년 3분기) 대비 22.0% 감소했고 컨테이너선 운항횟수 감소 폭 61.4% 대비 매우 낮다”며 “운반량 감소가 호주-중국 분쟁에 의해 야기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항만 적체 정상화에 따른 실질 선복 량 증가 우려는 낮다”고 전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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