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다음해 고마진 ‘설화수’와 ‘이커머스’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상승해 중국법인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8만1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설화수’는 자음생과 진설 중심의 고가 라인 강화를 통해 중국법인에서의 매출 비중이 다음해 연간 약 43%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 및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강력한 구조조정 진행으로 다음해 중국법인에서 매출 비중이 약 15% 수준까지 축소되고 연말로 갈수록 적자 기조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이러한 럭셔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기반으로 다음해에는 5년만에 전사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와 중국의 이커머스 비중이 다음해 각각 40%, 6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플랫폼 확대뿐 아니라 각각의 성격을 고려한 사업 전략 및 협업을 통해 이 커머스 채널에서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티몰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대표 상품 육성, 징동은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고 틱톡과 콰이쇼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는 라이브 커머스 진행이 활발한 네이버, 가격 비교가 잘되는 쿠팡, 선물기능이 활성화된 카카오 등 플랫폼 별 특성을 적극 활용한 제품과 브랜드별 차별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다음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5조3268억원(+10.2% y-y), 영업이익 5513억원(+45.7% y-y)”이라며 “핵심 브랜드인 ‘설화수’와 ‘라네즈’ 모두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할 것이고 2분기 이후 중국법인 ‘이니스프리’ 매출 하락률 또한 둔화되며 설화수의 압도적 비중에 기반한 본격적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생활용품의 제조 및 판매, 식품(녹차류, 건강기능식품 포함)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영위한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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