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11월 전 지역의 영업실적이 견조하고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금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경신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법인합산 11월 영업실적 성장률은 매출액 YoY +9.3%, 영업이익 YoY +11.3%를 시현했고 10~11월 누적 영업이익 성장률은 YoY +4.8%로 명절수요와 관련된 물량 출고 시기를 감안할 경우 12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이익기여 확대 기반으로 올해 4분기 영업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음식료 업종 전반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비용증가 우려와 베이스 부담을 비켜가는 흐름을 고려한다면 최근 오리온의 주가 조정폭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한국은 YoY +4.7%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고 원재료비용 상승에 따른 일부 부담에도 가동률 증가 및 비용개선을 통해 YoY +3.7%의 이익개선을 시현했다”며 “여타 경쟁업체의 베이스 부담관련 역성장과는 다른 지배력 확대가 두드러지며 올해 4분기 시즌성 대응 및 다음해에도 유효한 사업전략을 고려 시 성장세 유지를 예상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11월 YoY -1.7%, 다만 경소상 장려금 정산 에누리 및 9월 초 인상한 파이류 구매저항 축소목적 일시적 가격인하 등 일회성 반영요소를 제외한 총매출기준 성장률은 YoY +5% 수준으로 흐름은 견조하다”며 “파이류의 성장은 YoY +9%로 계절적 성수기 및 춘절물량 출고를 감안할 때 올해 4분기 파이 가격인상분 안착과 명절효과, 유통망 재정비 등을 고려한 영업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기대가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는 “추가로 춘절대응 물량의 수요예측을 기반한 입고속도 조절이 유의미하게 이뤄질 경우 춘절 이후 발생된 재고소진관련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른 영업실적 추가개선 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코로나 재확산 관련 지역봉쇄영향이 마무리되고 주요제품 중심으로 출고가 확대되며 YoY +38.6%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며 “주력제품인 스낵과 신제품 모두 높은 경쟁력이 부각되는 흐름에 따라 올해 4분기 이후 매출액 고성장 가시성은 유효하며 직납전환에 따른 이익개선 가능성 또한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한편 “러시아는 코로나 영향에도 YoY +50.6%의 성장을 시현했고 최근 가동률 및 출고상황을 고려 시 10월 진행된 가격인상과 더불어 유의미한 추가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파이류 SKU 확대와 비스킷 신제품 추가전략이 모두 유효하며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성장세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음해 완공될 제 2공장 capa 또한 향후 러시아의 영업실적 기여도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 부터 시작된 수요확대를 고려 시 이미 역기저에 대한 큰 산은 넘었고 영업실적 우상향 방향성 기대가 편안하다”며 “지역별 카테고리 및 채널별 물량확대와 가격인상 전략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은 강한 제품로열티와 안정적 제품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추었다는 뜻으로 대외변수 악화에 따른 단기 주가흐름의 과도한 하락흐름은 오히려 올해 하반기 및 다음해 영업실적 추가개선 가능성을 고려한 매수기회로 해석 가능하다”고 추측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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