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고 Senex Energy(세넥스 에너지) 인수로 외형, 이익 성장 및 신성장동력울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2만95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유재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비 58.1% 증가할 것”이라며 “철강 제품 판매량 감소를 철강 원료 판매실적 증가로 만회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비 88.4% 증가한 1645억원일 것”이라며 “철강은 제품 가격 하락에도 마진 안정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룹사 수출 채널 통합으로 내년 일본향 판매량 개선이 예상돼 외형 증가 및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에너지인프라는 회계연도 변경으로 미얀마 가스전 투자비 회수비율 회복이 내년 4월로 연기됐지만 유가와 물가 상승에 판매가격이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무역·투자법인은 팜오일 가격 강세와 생산량 회복, 모빌리티 매출 개선으로 높은 이익 레벨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주 E&P 업체 Senex Energy 지분 인수는 내년 1분기 마무리될 것”이라며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결로 인식되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로이힐 광산 투자 등 그룹사와 파트너십 경험이 있는 Hancock Energy(행콕 에너지)와 공동 인수 해 향후 호주신사업 추진에 우호적인 기반을 확보했다”라며 “중장기적으로 블루수소 생산 실증 및 상업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산 인수인 동시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그린수소 사업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출입업, 중개업,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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