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교보증권은 20일 휴젤(145020)에 대해 국내 영업 환경 불확실성이 현저히 감소했고 다국적 컨소시엄이 최종 인수 전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휴젤의 전일 종가는 15만5000원이다.
교보증권의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12월 17일 휴젤의 공시에 따르면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처분 및 회수폐기명령, 1개월의 판매업무정지처분은 법원에 의해 그 효력이 정지됐다”며 “물론 법원 결정 이전부터 이미 식약처의 관련 처분 효력은 일시 정지된 상태였고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32건)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결론은 “11월 10일 내려졌던 식약처의 처분이 휴젤의 국내 영업 활동에 영향을 준 기간(1일)은 극히 짧았다”며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관련 불확실성은 현저히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또 “17일 산업통산자원부는 GS그룹이 포함된 다국적 컨소시엄으로의 휴젤 최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며 “지난 8월 다국적 컨소시엄은 휴젤 지분 47%를 인수하기로 발표한 바 있으나 보툴리눔 톡신이 국가핵심기술인 만큼 산업통산자원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산자부의 결정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필요한 절차는 모두 마친 것이고 향후 마지막 조율 단계를 거쳐 최대주주 변경 계약이 최종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며 “8월 이후 주가 변동성이 극대화됐던 만큼 이번 결정으로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8월 최대주주 변경, 11월 국내 영업 정지 등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주가는 7월 고점 대 비 44% 급락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17일 소식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고 이제 앞으로 다가올 호재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춘천 거두 공장은 EU-GMP 인증을 마쳤으며 톡신은 올해 말~다음해 초 EMA 승인을 앞두고 있고 다음해 2분기에는 FDA 승인도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톡신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유럽, 60%인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모멘텀이 다음해 상반기에 예정됐고 많은 투자자가 떠난 자리, 하락한 주가, 불확실성 해소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꽃을 피울 준비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휴젤은 생물학적제제의 제조, 판매와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휴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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