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발표됐으나 4분기 실적은 충분히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고 막연한 우려보다는 실적을 기반으로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금일 종가는 7만36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재차 급증함에 따라 정부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발표했다”며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사실상 중단되며 백화점과 면세점 영업환경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재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조치가 백화점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2주가량에 불과해 크지 않고 면세점은 도매 중심 사업구조인만큼 상관관계가 사실상 없다”며 “이를 감안할 때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은 낮고 유통업종 투자 유망종목으로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315억원(+25.8% y-y), 1041억원(+52.8% y-y)”이라며 “백화점 부문은 기존점 성장률 +11% y-y, 총매출 1조9139억원(+21.1% y-y), 영업이익 1097억원(+34.1% y-y)”으로 추정했다.
이어 “명품에 더해 의류 매출 회복까지 더해지며 10~11월 성과는 기대 이상”이라며 “12월 역시 전년 동기 낮은 기저를 고려할 때 +20% y-y 이상 기존점 성장률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면세점 부문은 총매출 7176억원(+40.2% y-y), 영업적자 56억원(적자축 소 y-y)”이라며 “일평균 매출액은 80억원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비용 이슈도 없는 만큼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영업 적자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고 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도 6개월 연장된 만큼 내년 1월에는 사상 첫 월 BEP 달성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이 주요 업종이고 호텔, 식품사업, 종합유선방송을 운영하는 유통서비스 업체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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