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2일 아세아시멘트(183190)에 대해 업황 상승과 유연탄 장기계약분 투입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이익이 급증세이고 다음해에는 감익이 예상되나 역기저효과 고려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아세아시멘트의 전일 종가는 12만2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금년 3분기 매출액은 22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했고 업황 호조와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4%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업이익 급증에는 매출 증가 외에 저가 유연탄 투입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작용했다”며 “아세아시멘트는 전년도에 낮은 가격으로 장기계약한 유연탄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물량이 이번 3분기에도 시멘트 연료로 많이 투입됐다”고 파악했다.
또 “자회사 중 창투업을 영위하는 우신벤처투자(지분율 83.3%)의 이익이 급증한 것도 한 요인”이라며 “우신벤처투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동기(7억원)대비 20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인데 업황 호조와 단가 인상, 원가절감 효과(장기계약 유연탄과 순환자원 투입 효과)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내년에는 이중에서 유연탄과 관련된 원가 부분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년에 유연탄 장기계약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내년에는 반대로 이에 따른 역기저효과 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지만 유연탄 가격 급등을 상쇄시킬 수 있는 요인들(추가 단가 인상, 순환자원 투입 확대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망스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역기저효과로 감익이 나타나지만 예년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다음해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5.4% 줄어든 975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아세아그룹의 모기업인 시멘트 제조업체로 시멘트, 레미콘, 모르타르를 제조, 판매한다.
아세아시멘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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