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최근 주가 변수에 반해 중국 시장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코스맥스의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주가는 8만9100원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압도적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 미국 사업 실적 우려와 코스맥스이스트 국내 상장으로 인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벨류에이션 훼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 하락은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6%, 137% 증가한 4100억원, 25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재고∙생산 효율화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중에 있어 4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6.1%(YoY +3.1%p)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광저우와 미국 법인 매출액이 지난해 높은 베이스 때문에 각각 전년비 8%, 25% 감소했다”며 “하지만 주요 국내 고객사들의 수출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중국 상해 법인 매출액이 전년비 24% 증가하면서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중국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코스맥스의 상해 법인 연간 매출액이 올해 전년비 40%가 넘는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생산능력이 부족하여 당장 내년 증설을 해야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중국의 신제품 등록이 까다로워지면서 코스맥스와 같은 대형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 변화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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