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2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성장은 디지털 전환이 견인, 외부 변수 영향은 제한적이고 이제는 실적이 주가로 연결되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금일 종가는 2만34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5~6년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기조적인 실적의 성장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팔라지고 연이은 고공행진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이러한 기조적인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고 4분기 매출총이익은 3479억원(YoY +13.8%), 영업이익은 712억원(YoY +16.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외 전 지역,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디지털 중심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Captive 커버리지 확대 효과는 물론 비계열 신규 광고 주의 성장 기조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의 가속도가 붙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다음해에도 이러한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온라인 신제품 런칭과 닷컴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디지털 컨텐츠 제작, 이커머스 사업 등 디지털 사업의 기반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디지털 비중은 지난 3분기 누적으로 50%(20년 43%)를 상회하고 있는데 다음해에는 누적 비중 6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디지털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메타버스 등 트래픽이 집중되는 신규 플랫폼에 대한 광고 및 관련 컨텐츠 비즈니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반적인 디지털로의 체질 개선은 제일기획의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광고 경기 위축과 그에 따른 실적 하향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외부 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Captive 비중이 높고 해외 매출 비중이 70% 수준을 상회할 뿐 아니라 이미 디지털로의 체질개선과 광고 수요의 전환을 통해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디지털로의 체질개선이 견인하는 실적 성장세, 배당성향 60%선을 유지하는 주주환원정책,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추가 M&A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현 주가수준에서의 적극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제일기획은 쇄, 출판, 광고물 제작 및 광고대행업을 영위하는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업체이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