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2일 쌍용C&E(003410)에 대해 업황 호조와 유연탄 옵션계약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호실적일 것이고 친환경 신설비 가동으로 유연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쌍용C&E의 금일 종가는 781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금년 4분기 매출액은 3분기와 마찬가지로 업황 호조와 환경자원(순환자원처리) 부문 고성장에 힘입어 증가세(YoY +17.1%)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른 업체와 달리 4분기에도 유연탄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을 상당 부분 비켜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유연탄 옵션계약분으로 인해 연말까지는 가격변동의 영향이 크지 않다”며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쌍용C&E는 올해 2년여에 걸쳐 830억원을 투자한 순환자원처리시설(총 4기) 구축을 완료했다”며 “설비개선으로 유연탄 투입이 크게 줄어들면 추가적인 원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순환자원 반입수수료 수익 증가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면서 환경자원부문(반입수수료 수익 인식)의 고성장은 물론 시멘트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신설비 가동으로 당장 내년 유연탄 사용량을 1/3 정도 감축할 수 있고 유연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다음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8%,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쌍용C&E는 금년에 순환자원 처리 사업의 수직계열화에 큰 진전을 이뤘고 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인수했고 매립장 건설도 허가 신청했다”며 “기존의 순환 자원을 반입한 후 연료로 투입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가공하고 매립하는 단계까지 사업영역이 확장되고 있고 진정한 의미의 환경기업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쌍용C&E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영위한다.
쌍용C&E.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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