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다음해 전년대비 증익으로 방향성이 전환됐고 실적 상향에 의한 주가 상승,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33만55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은 4조8769억원(YoY +27%, QoQ +28%), 영업이익은 4569억원(YoY +34%, QoQ +36%)”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판매 호조와 LG이노텍의 점유율 확대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LG이노텍의 점유율 확대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에 공시한 증설과 유관하다”며 “패키지기판도 북미 고객사의 출하 증가로 인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 Tape Substrate와 Photo Mask가 계절성으로 감소한다”고 전했다.
그는 “LG이노텍의 다음해 매출액은 14조6395억원, 영업이익은 1조327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 3% 증가할 것”이라며 “당초에 LG이노텍의 다음해 실적이 전년의 역기저로 인해 감익할 것으 로 봤었는데 금번 보고서를 통해 전년대비 증익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해 상반기 iPhone 13 시리즈의 호조와 점유율 확대, iPhone SE 출시에 의한 물량 증가, 다음해 하반기 iPhone 차기작의 카메라 화소수 상향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실적을 상향한다”며 “카메라 화소수 상향으로 인해 이미지센서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카메라모듈의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2023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22% 상향하고 광학솔루션 부문 멀티플의 할인율을 제거하면서 다시 한번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투자포인트는 광학 솔루션의 실적 상향으로 연간 실적의 방향성 전환과 기판소재의 영업이익 기여도 확대, 전장부품의 흑자전환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주가는 다음해 감익 우려가 증익으로 바뀌면서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서 탈피하는 과정”이라며 “기판소재의 영업가치와 전장부품의 미래를 감안하면 다음해 기준 PER 8.27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소재부품기업으로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기타 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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