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3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신규 투자와 주주 정책에 관심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LX인터내셔널의 금일 종가는 2만6150원이다.
하나금융의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강세 때문에 높아진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지난 10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급격한 조정이 나타났지만 현재 가격도 실적에 여전히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반영 시차를 감안한다면 4분기 실적이 정점으로 예상되나 당분간 높은 이익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최근 공시된 PBAT, 물류센터 외에 향후 신규 사업 투자 소식이 기대되고 있고 주주 환원 정책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0% 개선될 것이고 물류와 에너지/팜 부문에서 운임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125억원으로 전년대비 37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팜은 유연탄과 팜오일 시황 호조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와 GAM 광산 증산 영향이 극대화된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며 “물류는 최근 운임이 안정화되면서 추가 마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이익률은 유지될 것이고 지분법은 중국 석탄 가격 조정과 일시 생산 둔화에도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에너지/팜 부문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유연탄 가격 지표 흐름이 최근 완만한 회복세에 있고 컨테이너선 운임도 지속 상승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다소 안정화되고 있다”며 “다음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실적 개선 흐름에도 피크 통과 구간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나 역대 최대 실적에서 벌어들인 현금의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작년 일회성 매각 이익과 다르게 올해는 영업에서 순이익이 창출되었기 때문에 DPS 상향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다음해 순이익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배당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에 우호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LX인터내셔널은 에너지/팜(석탄, 석유, 팜 등), 생활자원/솔루션 부문(화학, 헬스케어, 전자부품 등), 물류 부문(해상운송, 항공운송 등)을 영위한다.
LX인터내셔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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