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4분기 영업비용은 조금 부담되지만, 실적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으로 유지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37만80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YoY +23.5%, QoQ +8.1%), 3630억원(YoY +12.1%, QoQ +3.8%)으로 예상한다”며 “서치플랫폼, 커머스, 콘텐츠 매출액도 각각 8872억원(YoY +15.2%, QoQ +7.6%), 4107억원(YoY +29.6%, QoQ +8%), 1979억원(YoY +42.5%, QoQ +7.5%)으로 상향세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영업비용은 1조5000억원(YoY +26.5%, QoQ +9.2%)으로 기존 예상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상여 발생에 따라 개발∙운영비와 웹툰 관련 글로벌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생태계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며 “베스킨라빈스, GS25 등 기업들이 제페토와의 협력을 통해 가상공간에 매장을 개설하고 있어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자회사인 네이버랩스를 통해 현실 도시를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프로젝트인 아크버스를 병행하고 있고, 소프트뱅크와 협력을 통해 실제 일본 주요 도시와 동일한 가상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주가는 지난 9월 이후 규제 및 모멘텀 부재 등으로 조정을 받았으나 신사업이 순조롭게 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네이버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네이버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1011pink@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