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전력, 전기요금 9.8원/kWh 인상-NH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1-12-28 08:49: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으로 정부의 전기요금 정상화 의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전일 종가는 2만1450원이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내년 적용할 기준연료비(전기요금 개정 직전의 평균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각각 9.8원/kWh(킬로와트시), 2.0원/kWh 인상한다고 발표했다”며 “내년 전기요금은 5.60% 인상 효과가 기대되고 비용은 3조원 이상 절감돼 밸류에이션 측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준연료비 대비 실적연료비(조정 요금이 반영되는 시점의 평균연료비)의 변동을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이번 인상으로 내년 2분기부터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 사이 인상해야 하는 폭이 kWh당 48원에서 38원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동절기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이 예상돼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 차이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1년에 한 번 인상되는 기후환경요금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비용 1.4원/kWh, 배출권거래제(ETS) 비용 0.3원/kWh, 석탄발전 감축운전비용 0.3원/kWh이 인상될 것”이라며 “올해 발생한 RPS 비용 대부분 소급해 보전해주고, 올해 10월까지 석탄발전은 16만1827GWh(기가와트시, YoY -2.60%)를 발전했는데 LNG(액화천연가스)나 유류발전으로 상당 부분 보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지난 19일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유보했지만, 이번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으로 대선과는 무관하게 전기요금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전기요금은 다방면의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수단이고 기후환경요금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은 기존 화석연료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공기업으로 전력사업의 개발∙발전, 영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전력

 한국전력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a854123@buffe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