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대신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국내와 미국에서의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중국과 아쿠시네트는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휠라홀딩스의 이날 오전 9시 8분 주가는 3만4950원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385억원(YoY +5%), 857억원(YoY +26%)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순수 국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6%, 영업이익 118% 증가를 예상한다”며 “올해 국내 소비 회복세와 반대로 부족한 성장을 보였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는 양상이고 전년동기에 발생했던 재고처분 손실 60억원의 영향으로 국내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법인 매출액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영향으로 저가 제품 소싱이 원활치 않았지만 오히려 고단가 제품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전년비 4% 성장(USD기준) 예측한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물류센터 셧다운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이슈가 없어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수수료 수입 증가율은 4분기에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로열티 또한 오미크론 여파로 4분기 소비 심리 위축돼 전년비 3% 감소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쿠시네트(Acushnet)는 4분기 골프 비수기임에도 불구, 수요는 양호하나 지난해 호실적 기저 부담으로 영업이익 전년비 8% 감소를 전망한다”며 “국내와 미국은 회복세를 보이나 중국과 아쿠시네트는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FILA(휠라)를 운영하며 의류를 판매한다.
휠라홀딩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1011pink@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