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CAM6 조기 가동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16% 상향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전일 종가는 48만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고객사의 올해 계획이 앞당겨지며 올해 실적 상향조정은 긍정적이나 목표주가 산정의 기준년도가 되는 2024년 실적변동은 미미하므로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며 “주식수에는 12월 22일 행사된 신주인수권 100만주와 올해 상반기 예정인 유상증자 4000억원 내외(100만주 가정)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258억원(+113.0% y-y)은 컨센서스를 21% 상회, 영업이익 383억원(+166.2% y-y)은 컨센서스를 5%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가동 예정이었던 CAM6(삼성SDI JV)가 12월 조기 가동에 들어가며 매출액은 예상보다 좋으나 감가상각비 반영에 따라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인데 CAM6 가동이 앞당겨진 이유는 BMW의 물량 조기 공급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BMW는 최근 출시한 순수전기차 모델(iX, i4)의 초기 물량 완판이 이어지며 생산인력을 5%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며 “CAM6 조기가동 영향으로 올해 매출액(2조9000억원), 영업이익(2805억원) 전망치를 각각 16%, 13% 상향조정하고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25%, 26%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실적 상향조정은 긍정적이나 목표주가 상향조정을 위해서는 목표 주가 산정 기준 시점인 2024년 이후 실적에 대한 상향조정 필요하다”며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2024년 가동 목표인 유럽, 2025년 가동 목표인 미국의 가동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신규 증설이 추가돼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 되거나 생산성 개선으로 10%를 넘는 마진 기록할 경우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계열사이다.
에코프로비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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