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단기적으로 바이오∙F&C 시황 변동에 따른 실적 전망치 변동은 가능하나, 글로벌 식품 중심의 성장세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이날 오전 9시 27분 주가는 37만50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7000억원(YoY +9%), 영업이익은 3312억원(YoY +12%)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사 매출액은 아미노산 시황 호조로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반영, F&C 부문의 시황 부진으로 인해 가이던스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식품 부문의 꾸준한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이오와 F&C 부문의 실적 역기저 영향으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주력 제픔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만두 중심의 글로벌 전략제품 대형화 전략 등에 힘입어 주력 사업인 가공식품 부문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만두가 미국 그로서리 채널에서 매출 비중이 20% 후반까지 확대된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이오는 지난해 2분기 경쟁사 물류 차질 영향 등으로 인해 라이신의 실적 역기저가 높고, F&C는 베트남 양돈 시황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수익성의 기저가 높은 편”이라며 “올해 핵산∙트립토판(생체고분자 물질∙아미노산)의 견조한 시장 지배력,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고성장 덕분에 영업이익률 10% 초반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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