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4분기 화물 운임비 상승 및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관련 공정위 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2만9300원이다.
방만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매출액 2조8100억원(YoY +47.8%, QoQ +22.5%,), 영업이익 6245억원(YoY +433.5%, QoQ +48.6%)으로 유진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4989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타이트한 공급과 견조한 물동량 여파로 예상보다 가파른 화물 운임 상승이 예상되면서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급유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0% 가량 상승할 전망이나 화물 유류할증료가 이를 대부분 커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11월부터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됨에 따라 인건비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나 기간 축소에 따른 감가비 감소 등이 비용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심사보고서를 상정하였으며 1월 중 전원회의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라며 “국내 공정위 결정에 진정이 생기긴 했으나 공정위가 경쟁제한성 완화 조건으로 제시한 구조적 조치(슬롯 및 운수권 일부 반납)의 세부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객 수요 회복 속도에는 다소 불확실성이 있으나 여전히 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대한항공은 재편된 국내 항공 시장의 유일한 FSC(대형항공사)로서 프리미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과 항공우주사업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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