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KCC(002380)(대표이사 정몽진)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5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12월 23일~1월 5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 4일 KCC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694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정몽진 KCC 대표이사. [사진=KCC 홈페이지]
KCC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티앤엘(340570)(515건), 에스티팜(237690)(505건), 이엔드디(101360)(505건), 인텍플러스(064290)(504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KCC는 건축자재 사업을 하고 있다.
KCC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KC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562억원, 1277억원, 83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61%, 136.9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86.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는 KCC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184% 늘어난 143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특히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33% 증가한 611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실리콘의 높은 이익 창출력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리콘은 지난해 3분기 원가상승을 상회하는 판가 인상으로 최초로 10%대 OPM(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며 "원가 급락에도 일부 고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가가 인상되며 지난해 4분기에는 OPM이 추가로 개선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의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 [사진=KCC]
실리콘은 배터리 소재 및 EV(전기차) 부품∙차체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사용량(내연차 대비 4배)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실리콘은 EV 전환에 요구되는 특성을 두루 갖춰, EV 전환을 현실화하고 보급을 앞당길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체의 코팅∙봉지∙커플링 등에 활용되며 차량 구성품간 점∙접착 등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EV의 모터∙파워트레인에 적용돼 방열∙전자파 차폐∙경량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실리콘은 차세대 음극 소재에도 적용된다. 윤 연구원은 “KCC는 도료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만큼 실리콘 하드코트 제품군에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실리콘 하드코트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한 EV의 경량화를 가능케하는 소재로 하드코트에 적용해 차체에 강판 대신 가벼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채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CC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KCC는 9월 14일 52주 신고가(47만7000원)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실리콘의 고부가 제품으로 믹스(Mix) 전환, 건자재∙도료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