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제빵 호조 및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7.6% y-y 증가할 것이고 전년도 기저효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강하나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 동력 및 안정적 수익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SPC삼립의 금일 종가는 6만94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익성 타격이 이어져 온 만큼 외부 환경 개선시 이익 개선 가능 전망은 유효하나 원가 부담의 가격 전가가 가공식품 업체들 대비 어려운 사업 구조의 한계 때문에 브랜드력과 제품력 대비 수익성이 레벨업 되거나 안정적 성장 흐름을 보이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며 “계열사와 무관한 안정적인 자체 수익원을 확보하거나 중장기적으로 매출액 성장률을 확대시킬 수 있는 동력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4분기는 연결기준 매출액 7352억원(+8.9% y-y), 영업이익 233억원(+7.6% y-y)”이라며 “Cash Cow인 베이커리 사업부(+6.5% y-y)는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고마진 호빵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고 제품 다각화 효과가 이어지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식품 사업부는 전년도 베이스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 확충 효과로 매출액(+16.7% y-y)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나 코로나 재확산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맥분은 저가에 확보했던 재고 및 원화 강세로 원재료 단가 상승 속에서도 우려 대비 수익성 하락 방어를 잘 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육가공은 B2B 채널 회복으로 매출액 성장(+8.2% y-y)이어질 것이나 계란 가격이 급등 영향이 연중 이어지며 수익성 압박 또한 지속될 것”이라며 “휴게소 사업부는 위드코로나 기대감으로 이전 대비 트래픽이 회복되고 있었으나 연말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SPC삼립은 제과 및 식품 판매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샌드위치, 냉장 제빵/디저트류 등과 같은 다양한 RTE(Ready to Eat) 제품들을 출시한다.
SPC삼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